소중한 머리카락과 맞바꾼 체중감량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5.19 18: 19

 [예미원 탈모 칼럼] 얼마 전 까지 쌀쌀한 날이 계속되더니 어느새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이렇게 여름이 가까워지면 분주해 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평소 외모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이다. 여름이 노출의 계절인 만큼 여성들이 가장 많이 신경 쓰는 부분은 다이어트다. 실제로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간절기 때 다이어트 관련 제품 매출이 가장 높다고 한다.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유지시키기 위한 다이어트, 물론 좋은 생활습관이다. 하지만 문제는 외모 가꾸는 데에 치우쳐 잘못된 다이어트로 몸을 혹사시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단기간에 살을 빼기 위해 굶거나, 한 가지 음식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가 그 극단적 방법의 대표적인 예다.

 이쯤에서 과도한 다이어트의 폐해에 대해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통통한 외모로 인기 순항중인 한 개그우먼도 지나친 다이어트로 큰 후유증을 앓아야 했다. 다이어트 당시, 아무 것도 먹지 않고 파프리카만 먹어 두 달 만에 12kg을 감량했다는 개그우먼. 그러나 몸이 날씬해지는 만큼 그녀의 머리숱도 점점 날씬해지기 시작했다. 감량한 체중과 맞바꾼 것은 그녀의 머리카락이었다. 개그우먼은 어머니의 쓴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다이어트를 중단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해가 거듭될수록 다이어트로 인한 탈모 환자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외모지상주의가 나은 신(新)현대병의 일종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대학생 윤모씨(22/여) 역시 다이어트 후 심각한 부분 탈모를 겪은 경우였다. 평소 식사량은 많지 않지만, 불규칙한 식습관과 과도한 군것질로 경도비만 진단을 받았다는 윤씨.
가장 예쁘게 보이고 싶을 나이에 어딜 가나 뚱뚱하다는 놀림을 감수해야만 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가 윤씨 앞을 가로막았다.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현재의 몸 상태로는 취업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었다. 외모 때문에 아르바이트 면접에서도 번번이 떨어졌던 윤씨는 극도의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그리고 방울토마토로 두 달 만에 20kg을 감량한 윤씨.
 하지만 환희의 순간은 아주 짧은 찰나였다. 다이어트 한 달째 되던 즈음부터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더니, 정수리 부분이 하얗게 속살을 드러낸 것이다. 바로 다이어트를 중단하고 탈모에 좋은 갖가지 민간요법을 실행했다는 윤씨. 하지만 한 번 빠진 머리카락은 쉽게 나지 않았다. 자연적 치유에는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 좀 더 빠른 치유를 위해서는 근본적이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데, 이때 윤씨의 고민을 덜어 준 방법이 메조페시아 모근치료술이었다.
 메조페시아 모근치료술은 탈모의 원인이 되는 모근을 정확히 치료하는 시술법이다.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모낭성장 인자와 탈모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쿠퍼(copper)를 모근 속으로 직접 넣어주는 원리로, 모근에 영양분을 직접 공급함으로써 모발이 탄력 있고 건강하게 자라게 한다. 이 치료법은 통증이 적고, 피부를 통해 서서히 침투되므로 그 어떤 시술보다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
 
주 1회 15분씩 치료 시간도 짧고, 무엇보다 3~4회 시술 후부터는 모발이 자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때 모발레이저 치료와 병행하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건강은 장담하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 있다. 모발 건강도 예외는 아니다. 올바른 생활습관만이 모발을 건강하게 만드는 비법이다.
[글 :  분당모발이식 센터 전문의 유종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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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예미원피부과 분당모발이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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