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태극전사' 응원차 붉은 유니폼 착용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5.19 18: 34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24, 자메이카)가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100m에 나선다. 
볼트는 19일 오후 8시 50분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0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 레이스에 출전한다. 
볼트는 이 날 트래비스 패짓, 마이크 로저스(이상 미국)을 비롯해 한국 3인방인 임희남(광주시청) 여호수아(인천시청) 김국영(안양시청) 등 8명과 100m 레이스를 펼칠 예정.

경기 전 대구 국제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평소 열렬한 축구팬인 볼트가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100m에 나선다"고 전했다. 
볼트는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100m(9초69) 200m(19초30) 400m계주(37초10)에서 모두 세계 신기록을 작성한 데 이어 지난해 독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0m(9초58) 200m(19초19) 세계 기록을 1년 만에 갈아치운 명실공히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다.
parkrin@osen.co.kr
<사진> 대구국제육상대회 홈페이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