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의 제작사 대표이자 이창동 감독의 동생이기도 한 이준동 대표가 “정면으로 삶을 바라보고 성찰하는 영화를 점점 보기 힘들어진다”고 밝혔다.
현지시각으로 19일 오전 11시 15분 프랑스 칸 펠레 드 페스티벌의 대회의장에서 제63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 ‘시’의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창동 감독과 주연 배우 윤정희, 이다윗 군이 자리했다.
이준동 대표는 “점점 영화가 오락에 가까워지고 정면으로 삶을 바라보고 성찰하는 영화는 점점 보기 힘들어진다”며 “우리가 흔히 말하는 좋은 영화를 만드는 감독과 일을 하는 것은 모든 프로듀서의 꿈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저는 행운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창동 감독은 돈 안 되는 감독이 아니다”며 “이전까지 4편을 만들었는데 단 한번도 돈을 잃어 본적이 없다. 이번에 영화 ‘시’는 관객이 잘 들지 않지만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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