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1선발 켈빈 히메네스(30)가 경기 도중 땅볼 타구를 수비하다 발목을 접질리며 교체되었다. 통증 부위는 허벅지 위쪽 대퇴사구근.
전날(18일)까지 올 시즌 7승 2패 평균 자책점 4.85를 기록하며 카도쿠라 겐(SK)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를 달리던 히메네스는 19일 잠실 한화전서 1-0으로 앞선 4회초 1사 1,3루서 신경현의 3루 측 땅볼을 직접 처리하는 과정에서 왼 발목을 접질렸다.

이 과정에서 히메네스는 발목이 아닌 대퇴부에 큰 충격을 받으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부축을 받고 덕아웃으로 향한 히메네스는 곧바로 우완 조승수로 교체되었다. 조승수가 추가 실점 없이 4회를 마쳐 히메네스의 이날 경기 성적은 3⅔이닝 5피안타 1실점.
히메네스의 상태를 확인한 구단 관계자는 "발목은 괜찮다. 그러나 왼쪽 대퇴 사두근(허벅지 윗부분)에 근육통이 발생했다"라며 "발목이 잔디에 걸리는 과정에서 부하가 허벅지 쪽에 전해졌다. 현재 라커룸으로 향해 얼음찜질 중이며 상황을 보고 병원으로 후송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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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잠실,박준형 기자]'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한화가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번 주에도 이어갈 수 있을지 두산이 한화를 상대로 정상탈환의 디딤돌을 놓을지 관심거리다.
4회초 2사 한화 신경현의 내야땅볼을 수비하던 두산 선발 히메네스가 부상을 당하며 넘어지고 있다. 신경현은 내야안타로 진루했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