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인방, 31년 묵은 100m 기록 경신 또 실패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5.19 21: 24

여호수아(인천시청) 등 한국 3인방이 31년 만에 100m 한국 신기록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여호수아는 19일 밤 대구 스타디움에서 2011 대구 세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대비한 모의고사 격으로 치러진 2010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100m에서 10초48로 9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7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임희남(광주시청)과 김국영(안양시청)도 각각 8위(10초59)와 최하위인 9위(10초74)에 그쳤다. 

이로써 한국 3인방은 지난 1979년 멕시코 유니버시아드에서 서말구가 세운 남자 100m 한국기록인 10초34를 이번에도 경신하지 못했다. 
임희남은 지난 12일 종별육상선수권에서 역대 5위 기록으로 한국기록에 0.08초 차로 접근했고 여호수아도 개인 최고 기록을 0.01초 앞당겼으며, 김국영은 비공인이지만 10초17을 찍는 등 세 명 모두 상승 모드였던 터라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9초86으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 자신이 보유한 세계 기록(9초58) 경신에는 실패했으나 역대 한국서 열린 대회 최고 기록(종전 1988년 서울올림픽 칼 루이스 9초92)을 세웠다. 
parkrin@osen.co.kr
<사진>김국영-여호수아-임희남 / 대구=민경훈 기자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