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부상' 히메네스, 뼈에는 이상 없어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5.19 21: 39

경기 도중 허벅지 위쪽 대퇴사구근 통증으로 인해 중도 교체된 두산 베어스의 1선발 켈빈 히메네스(30)가 발목 등 1차 충격이 전해졌던 부분 등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날(18일)까지 올 시즌 7승 2패 평균 자책점 4.85를 기록하며 카도쿠라 겐(SK)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를 달리던 히메네스는 19일 잠실 한화전서 1-0으로 앞선 4회초 1사 1,3루서 신경현의 3루 측 땅볼을 직접 처리하는 과정에서 왼 발목을 접질렸다.

 
이 과정에서 히메네스는 발목이 아닌 대퇴부에 큰 충격을 받으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부축을 받고 덕아웃으로 향한 히메네스는 곧바로 우완 조승수로 교체되었다. 조승수가 추가 실점 없이 4회를 마쳐 히메네스의 이날 경기 성적은 3⅔이닝 5피안타 1실점.
 
라커룸에서 가료 중이던 히메네스는 오후 9시 경 인근 서울의료원으로 후송되었고 30분 후 결과가 나왔다. 늦은 시간이라 의료원 내 MRI 정밀검진이 불가능한 상황서 일단 X-레이 검진을 받은 히메네스는 다행히 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벅지 위쪽 옆부분에 충격이 왔다. 심한 부상이면 바로 붓기가 올라오지만 그 정도는 아니고 라커룸에서 무릎을 곧바로 들어올릴 수 있었을 정도"라고 이야기 한 구단 관계자는 "일단 뼈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20일 오전 중 MRI 정밀검진을 통해 자세한 부상 상태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근육통인 만큼 자고 일어난 후인 이튿날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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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한화가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번 주에도 이어갈 수 있을지 두산이 한화를 상대로 정상탈환의 디딤돌을 놓을지 관심거리다.
4회초 2사 한화 신경현의 내야땅볼을 수비하던 두산 선발 히메네스가 부상 당해 부축 받으며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 신경현은 내야안타로 진루했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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