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 커플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의 이란성 쌍둥이 남매에 외신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런 가운데 졸리의 부친인 원로배우 존 보이트(71)가 베일에 싸여 있던 녹스-비비안에 관해 입을 열었다.
미국 뉴스 채널 Fox 뉴스는 한 영화 행사장에서 만난 보이트가 “한 명은 앤지(안젤리나의 애칭)를 닮았고 다른 한 명은 브래드와 쏙 빼닮았다. 정말 놀라울 정도”라고 말했다고 2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어 “녹스는 매우 조용하고 얌전하다. 브래드가 지닌 성품을 닮아 그런 것 같다”고 설명하면서 “이와 함께 비비안은 굉장히 아름다운 외모를 지녔다. 흡사 앤지를 떠올리게 한다”고 덧붙였다.

보이트는 또 “쌍둥이 남매가 내게서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았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에 더해 그는 브란젤리나 커플이 부모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보이트는 Fox에 “브래드와 안젤리나는 무척이나 좋은 부모다”고 칭찬했다.
지난 4월 보이트는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졸리의 여섯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바 있다. 당시 졸리는 배우 조니 뎁과 영화 ‘투어리스트(The Tourist)’를 촬영 중이었다.
한편 졸리-피트 커플은 입양한 첫째 아들 매덕스(9), 둘째 아들 팍스(7), 셋째딸 자하라(5)와 둘 사이에서 얻은 넷째딸 샤일로 누벨(4), 쌍둥이 녹스(2)와 비비안(2) 등 여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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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