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첼시도 여전히 부채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의 <가디언>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첼시가 로반 아브라모비치(44) 구단주가 원한다면 18개월 내에 7억 2600만 파운드(약 1조 2237억 원)를 상환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지난해 첼시가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채무를 지분 형태로 전환하면서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게 됐다고 밝힌 것과 반대되는 내용이다.

당시 첼시는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무이자로 대출해줬던 채무를 탕감해주면서 흑자경영에 도전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신문은 "분명히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부채에 이자는 없다"면서도 "만약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원하면 18개월 내에 상환해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구단이 이익을 창출하거나 구단을 매각할 때 이 자금을 회수할 것이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결코 첼시의 부채를 장부에서 삭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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