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리뷰] STX-위메이드, 5월 전승으로 프로리그 강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5.20 09: 20

각 팀의 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는 프로리그서 STX와 위메이드가 5월 전승을 내달리고 있다. KT의 1위 수성 여부가 불확실해지는 가운데 STX와 위메이드의 약진은 다. STX 소울과 위메이드 폭스가 5월 전승을 이어가면서 강도 높은 순위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 STX 6연승
STX 소울의 4라운드 연승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STX는 4라운드에서 치른 10번의 경기 가운데 이스트로에 패한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승리하면서 9승 1패의 고공 비행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6연승을 달린 STX는 1위 KT와의 격차를 두 경기로 좁히면서 바짝 추격했다.

STX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배경에는 프로토스 김구현의 활약이 자리했다. 김구현은 프로리그에서 연승 행진이 저지됐지만 에이스 결정전에만 나서면 강해지는 특이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6주차에서도 삼성전자와 경기에서 3세트에 패했지만 에이스 결정전에서 저그 차명환을 제압하며 이번 시즌 에이스 결정전 6전 전승을 이어가며 STX의 수호신으로 입지를 굳혔다.
 ▲ 위메이드 5연승
중위권에서는 위메이드 폭스의 활약이 눈부셨다. 4월 꽃샘 추위가 걷히고 5월에 접어들자 위메이드는 한 번도 지지 않으면서 5연승을 달성했다. 전태양이 가세한 이후 탄탄해진 테란 라인 덕분에 저그까지도 강화된 모습이다.
 
특히 저그 듀오 이영한과 신노열이 나란히 5연승을 달리면서 에이스 결정전에 가지 않고도 승리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5연승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위메이드는 3대0  2번, 3대1 3번으로 세트 득실 싸움에서도 중하위권 팀들과 격차를 벌렸다.
위메이드는 6주차에서 승패가 같았던 SK텔레콤을 상대했다. 전태양이 숙적이었던 김택용을 제압하자 이영한과 신노열이 고인규와 박재혁을 제압하면서 3대1로 깔끔하게 승수를 보태면서 5위와 격차를 벌리고 3위 MBC게임 추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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