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프리뷰]롯데 20승 고지인가, KIA 3연패 탈출인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5.20 09: 33

KIA 서재응이 팀의 3연패를 구할 것인가, 롯데 조정훈이 팀을 20승 고지로 안내할 것인가.
20일 군산 KIA-롯데경기에서는 양팀 모두 다급한 목표가 있다. KIA는 5월들어 잘나가다 갑자기 3연패에 빠졌다. 잘못하다간 연패의 늪에 빠질 수도 있어 이날 경기가 중요하다. 롯데는 20승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전날 역전승을 거두었기 때문에 상승세에 올라있다.
선발투수는 KIA 서재응과 롯데 조정훈의 대결이다. 서재응은 올해 3승무패 방어율 3.07를 기록하고 있다. 입단 이후 가장 나은 피칭을 하고 있다.  올해 7경기 가운데 5번이나 퀄리티 스타트를 했다. 최근 2경기 연속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하체를 이용한 피칭을 하면서 제구력, 변화구, 직구 모두 나아졌다. 이날 자신의 4승이자 2점대 방어율 진입이 목표이다.

조정훈은 4승1패 방어율 3.38를 기록하고 있다. 팀내에서는 가장 안정된 피칭을 하고 있다. 올해 KIA전에는 두 번째 등판이다. 4월30일 사직경기에 등판했으나 승패없이 6⅓이닝 4실점했다. 이번에는 KIA를 상대로 설욕전이다. 떨어지는 변화구가 좋은데다 상대팀 감독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사령탑인만큼 대표팀 발탁을 위해 더욱 이를 악물고 던질 것으로 보인다.
타선은 양팀 모두 신통치 않다. 롯데는 전날 5안타에 불과했다. 홍성흔 이대호 가르시아의 중심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이날 서재응을 상대로 중심타선의 폭발력이 득점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강민호와 조성환 등 후방 타선이 오히려 났다고 볼 수 있는데 서재응이 이들을 제어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KIA는 다시 타선슬럼프에 빠져들고 있다. 이종범 김원섭 나지완 이현곤이 타격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4번타자 최희섭도 극심한 부진모드이다. 톱타자 이용규 안치홍 박기남이 제몫을 하고 있지만 집중타와 연결타가 나오지 않고 있다. 롯데 조정훈에게는 절호의 기회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투수전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도 높은 경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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