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허정무호가 상대해야 하는 아르헨티나의 윤곽이 드러났다.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을 상대로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23인)를 발표했다.
지난 12일 예비 엔트리(30인)를 발표하면서 마지막 옥석 가르기에 나섰던 마라도나 감독은 신중한 고민 끝에 7명을 제외했다.

그러나 파비오 콜로치니(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에제키엘 라베치(나폴리)를 제외하면 큰 이변이 없어 예상대로의 선발이라는 평가다.
재빠른 스피드와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 등이 공격진을 구성했고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리버풀)와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에스투디안테스)이 중원을 책임지게 됐다.
수비수에서는 발테르 사무엘(인터 밀란)과 가브리엘 에인세(마르세유), 마르틴 데미첼리스(바이에른 뮌헨)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아르헨티나의 신성 하비에르 파스토레(팔레르모)는 A매치에 한 차례도 출전하지 않고 대표팀에 선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아르헨티나 최종 엔트리
GK : 세르히오 로메로(AS 알크마르), 마리아노 안두하르(카타니아), 디에고 포소(콜론)
DF : 발테르 사무엘(인터 밀란), 가브리엘 에인세(마르세유), 마르틴 데미첼리스(바이에른 뮌헨), 니콜라스 오타멘디(벨레스 사르스필드), 니콜라스 부르디소(AS 로마), 아르엘 가르체(콜론), 클레멘테 로드리게스(에스투디안테스)
MF :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막시 로드리게스(이상 리버풀),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에스투디안테스), 앙헬 디 마리아(벤피카), 하비에르 파스토레(팔레르모), 마리오 볼라티(피오렌티나), 호나스 구티에레스(뉴캐슬)
FW :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 디에고 밀리토(인터 밀란), 세르히오 아게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르틴 파예르모(보카 주니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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