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프리뷰]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 4승 사냥 성공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5.20 11: 44

19일 경기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한 삼성 라이온즈가 20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LG전에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29)를 선발 예고했다.
배영수는 삼성 선발진 가운데 유일한 3점대 방어율을 기록 중이다.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150km 안팎의 강속구를 뿌리지 못하지만 안정된 컨트롤과 다양한 변화구 그리고 노련미를 앞세워 승부했다.
4월 7일 넥센전과 13일 LG전에서 잇달아 선발승을 따냈지만 최근 5경기에서 1승 3패(방어율 6.08)로 다소 주춤한 편. 그러나 LG와의 대결에서 7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바 있어 자신감은 가득하다.

다만 배영수는 마운드에 오를때마다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공격력이 어느 만큼 받쳐 주느냐가 관건이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수 차례 득점 찬스를 마련했으나 집중력 부족으로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특히 6회 1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대목은 치명타나 다름없다.
LG는 좌완 봉중근(30)을 선발 출격시킨다. 3승 3패(방어율 3.54)를 기록 중인 봉중근은 최근 5경기 2승 1패(방어율 3.55)로 상승 무드를 타고 있다.
9일 KIA전(6⅓이닝 3실점)과 14일 롯데전(6이닝 3실점)에서 잘 던졌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 전적 역시 1승 1패(방어율 2.03)로 선전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