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사장, "한국 출신 유망주, 유소년팀서 활약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5.20 11: 49

"한국 유망주들이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K리그 올스타와 두 시즌 연속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세계적인 명문 클럽 FC 바르셀로나가 한국에서 기량을 겨룬다.
한국 프로축구연맹은 2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한-스페인 수교 60주년 기념 K리그 올스타-FC 바르셀로나 경기' 개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월 4일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와 FC 바르셀로나가 맞대결을 펼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경기는 2010 K리그 올스타전을 준비하던 프로축구현맹이 한국-스페인 수교 60주년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던 FC 바르셀로나 측과 협의가 이뤄져 성사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호안 올리베르 사장은 한국 선수 영입과 관련한 질문에 "기본적으로 FC 바르셀로나는 선수의 출신 국가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는다. 마케팅적인 면에서 몇몇 구단은 출신 국가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경기력이 최우선 조건이다. 그리고 현재 몇몇 젊은 한국선수들이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들의 능력이 된다면 FC 바르셀로나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을 비롯해 해외선수들에 대해 재차 묻자 올리베르 사장은 "많은 선수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이 FC 바르셀로나서 어떤 역할을 해낼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고 직접적인 대답을 피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