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 게임 승부조작 관련 사과문 게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5.20 11: 54

프로게임단 CJ 엔투스가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CJ엔투스는 20일 공식 홈페이지에 e스포츠 역사상 초유의 스캔들인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해 ‘e스포츠 승부 조작 파문 관련 공식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CJ는 “e스포츠를 사랑하고, CJ 엔투스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
이번 승부 조작 사건과 관련하여 팬 여러분들께 깊이 사과 드립니다”로 시작해 “CJ 엔투스는 지난 3월, 소속 선수 중 1명이 이번 승부 조작 사건과 연루되어 있다는 제보를 접하고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자체 조사의 한계를 느끼고 수사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였으며, 최근 언론 보도된 것과 같이 혐의 사실을 최종 확인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팬 여러분을 큰 충격에 빠뜨린 e스포츠 역사상 초유의 승부 조작 사건으로 인해 CJ엔투스 구성원들 역시 크게 가슴 아파하고 있습니다.
 
CJ 엔투스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해당 선수를 가담 정도에 상관없이 계약 사항 위반으로 간주하고 방출 조치하기로 결정하였으며, 금일 한국 e스포츠 협회에 해당 내용의 공시를 요청할 계획입니다”라고 사과문을 이어 나갔다.
마지막으로 “프로게임단의 운영 주체로서 크나큰 책임감을 느끼며 재발 방지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은 물론, 향후 좋은 경기와 팬서비스로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것을 굳게 약속 드립니다”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국의 e스포츠가 보다 성숙하게 발전 해 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고 사과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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