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의 축구 도전기를 다룬 케이블 채널 MTV ‘아이돌 유나이티드’가 오는 22일 밤 첫 전파를 탄다.
‘아이돌 유나이티드’ 첫 회에는 난리법석 창단식과 흡사 ‘노예 계약서’와도 같은 재치 있는 계약서 작성기, 즉석에서 선수들의 포지션을 정하는 내용 등이 코믹하게 그려진다.

MC이자 축구단 단장인 문희준과 감독 유상무, 매니저 겸 응원단장인 성은이 코칭스태프로 활약하고, 엠블랙(MBLAQ), 유키스(U-Kiss), 포커즈(F.CUZ), 대국남아 멤버 등이 축구단을 결성한다.
특히 축구단 멤버들의 이름조차 외우지 못하는 ‘원조 아이돌’ 문희준을 비롯해 야구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성은, ‘종신계약’을 주장하며 감독직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인 유상무의 입담이 진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아이돌 그룹들은 최대한 개성을 살린 패션 스타일로 레드카펫을 밟고 화려하게 등장하지만 “웃으면서 계약서를 쓰자”는 코칭스태프들의 무언의 압박 속에 다들 어리둥절해 하며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된다는 후문이다. 유니폼을 나눠 입고 슛을 쏘는 등 깜짝 실력 테스트도 한다.
제작진은 “엠블랙 이준의 탄탄한 복근과 ‘허당’ 유상무 감독의 자질 테스트 등이 놓쳐서는 안 될 하이라이트”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돌 유나이티드’는 MTV와 롯데멤버스가 함께 제작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월드컵 시즌을 겨냥해 총 12회 방송분에 걸쳐 아이돌 멤버들의 거침없는 축구 도전을 다룰 예정이다. 팀에 상관없이 매 골을 득점할 때마다 20만원씩 적립해 낙후 지역 축구단 어린이들에게 전액 기부하며, 축구팀의 최종 MVP로 뽑힌 멤버 1인에게는 순금 축구화 트로피를 선물할 계획이다. 첫 방송은 22일 밤 11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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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