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대안은 없다, 원점서 생각하겠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5.20 14: 15

수원 삼성의 안기헌 단장이 차범근 감독의 중도 사임으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범근 감독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6월 6일까지만 수원을 이끌고 그 이후에는 잠시 쉬고 싶다"면서 사임 의사를 밝혔다.
차범근 감독은 올 시즌 수원이 팀 창단 최다 연패인 6연패를 기록하는 등 최하위로 추락한 부진한 성적에 책임감을 통감하면서 사임을 선택했다.

그러나 수원은 차범근 감독의 사임에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아직 어떤 준비도 하지 못한 상황에서 차범근 감독의 공백을 메워야하는 입장이 됐기 때문이다.
안기헌 단장은 "나도 걱정이 된다"고 운을 뗀 뒤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차범근 감독의 결정을 존중했다. 아직 대안은 없다. 원점에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기헌 단장은 "아직은 시간이 있다. 대행 체제로 운영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감독을 찾을 것인지 대표와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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