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액션과 화려한 스케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스파르타쿠스’가 오는 2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마지막 방송분에서는 아내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장본인이 자신의 주인 바티아투스(존 한나)라는 사실을 알게 된 스파르타쿠스(앤드 위필드)가 탈출 계획을 실행하면서 통쾌한 복수극이 시작된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흥미진진한 극 구성까지 더해져,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가 펼쳐진다는 설명이다.
특히 경쟁자 크릭서스(마누 베넷)와 훈련교관 독토리(피터 멘사) 등 동료 검투사들을 반란에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인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검투사들과 노예들이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을지, 노예 지도자로 점점 성장하는 스파르타쿠스의 행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파르타쿠스’는 지난 4월 9일 첫 방송된 이래 최고시청률 4.4%를 기록하며 6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이다. 전설적인 로마의 검투사 ‘스파르타쿠스’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노예 검투사의 장대한 대 서사시를 그렸다.
미국 현지에서는 지난 1월 유료영화채널 STARZ에서 첫 방송돼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영화 ‘스파이더맨’의 샘 레이미 감독과 할리우드 스타 제작자 롭 태퍼트가 손을 잡아 감각적인 연출력과 화려한 영상으로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인정받은 드라마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도 각 포털 사이트 ‘미드’ 검색순위에서 13주 연속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밖에 암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진 주연 배우 앤디 위필드가 호전됨에 따라 ‘스파르타쿠스’ 시즌2가 조만간 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 현지 방송사 소식에 따르면, 앤디 위필드는 내년 1월 ‘프리퀄’을 시작으로 하반기께 시즌 2 론칭에 참여할 전망이다.
OCN의 조율기 PD는 “고대 로마를 배경으로 한 블록버스터급 영상미와 감각적인 액션이 더해져, 2010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그동안 많은 관심과 애정 보내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스파르타쿠스’의 HD 무삭제 버전은 캐치온 디맨드(월정액 유료 VOD 서비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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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C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