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나지완, 타격 부진 끝에 1군 엔트리 제외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5.20 19: 38

KIA 외야수 나지완(24)이 타격부진 때문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조범현 KIA 감독은 20일 군산 롯데전에 앞서 나지완을 2군으로 내려보내고 대신 최용규를 1군에 승격시켰다. 나지완은 개막 이후 타격컨디션이 좋았으나 4월 중순부터 부진에 빠지면서 타율 2힐3푼7리, 3홈런, 14타점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나지완은 작년 23홈런을 터트렸고 한국시리즈 끝내기 홈런과 함께 MVP를 거머쥐며 올해 장타력을 기대받았다. 그러나 지난 겨울 많은 훈련량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중심 노릇을 못하며 슬럼프에 빠졌다. 조범현 감독은 일단 2군으로 내려보내는 충격요법과 함께 재충전의 기회를 주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KIA 타선은 이용규 박기남 안치홍을 제외하고 집단 슬럼프에 빠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작년 20홈런 이상을 때린 타자 가운데 김상현이 부상으로 빠졌고 나지완까지 2군으로 내려가면서 최희섭만이 남아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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