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윤 역전타 포함 3타점' 롯데 2연승, KIA 4연패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5.20 21: 28

롯데가 이틀연속 KIA를 울리며 시즌 20승 고지를 밟았다.
롯데는 20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조정훈이 4실점으로 막고 장단 13안타를 쏟아부어 9-4로 승리했다. 기분좋은 2연승과 함께 시즌 20승(24패)를 따냈다. 반면 4연패를 당한 KIA는 22패(20승)로 이틀연속 뒷걸음했다.
선발 서재응이 호투를 펼치는 가운데 KIA가 선제점을 뽑았다.  2회말 공격에서 안치홍의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와 차일목의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로 한 점을 뽑았다. 롯데 2루수 조성환이 타구를 처리하려다 뒤로 빠지면서 주자가 홈을 밟았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3회초 조성환의 중전안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전준우의 우전적시타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4회공격에서는 1사후 이대호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2사후 강민호의 볼넷과 조성환의 고의볼넷으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박종윤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3-1로 앞섰다.
기세가 살아난 롯데는 6회초 선두타자 이대호가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열고 1사후 강민호가 우익수 옆 빗맞은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서재응이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김희걸이 올라오자 조성환이 좌익선상 2루타와 상대실책으로 강민호를 홈에 불러들였다. 숨돌리기도전에 박종윤이 우익수 옆 3루타로 한 점을 보태 6-1. 이어진 투수 땅볼때 KIA 포수 차일목의 홈 태그 미스로 인해 한 점을 거져 얻었다.
KIA는 7회말 1군에 올라온 최용규의 좌익선상을 흐르는 2루타로 추격전을 전개했다. 1사후 이종환의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했고 안치홍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2루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차일목은 흔들리던 조정훈을 다시 좌익수 옆 2루타로 두들겨 4-7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어진 만루에서 이용규가 병살타로 물러나 추격의 끈을 놓쳤다.
롯데는 8회초 4안타를 몰아쳐 2점을 보태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군 복귀전에 나선 선발 조정훈은 7회1사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산발 7안타 4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째를 따냈다. 그러나 잘던지다 7회 갑자기 4안타를 맞고 3점을 내주었다. 롯데 가르시아는 7회초 3연타석 삼진을 당하자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서재응은 5⅓이닝 6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들어 최다실점과 함께 3연승을 마감했다. 4회초 2사후 만루작전이 뼈아픈 패인으로 이어졌다. KIA는 모처럼 10안타를 쳤으나 6회초 2개의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되는 등 매끄럽지 못한 수비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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