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화 감독, "무승 카페얀에게 더 기회 줄 것"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5.20 22: 24

"카페얀이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한 것은 아쉽다".
 
한대화 한화 이글스 감독이 외국인 우완 호세 카페얀(29)에 대한 믿음이 식지 않았음을 밝혔다.

 
한 감독은 20일 잠실 두산전서 장단 12안타로 10득점한 타선을 앞세워 10-5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첫 4연승을 달리며 탈꼴찌를 향한 고삐를 힘껏 당겼다.
 
그러나 감독은 승리보다 선발진의 축이 되어줄 외국인 선발에 대한 아쉬움을 비췄다. 초반 운이 따르지 않아 승리 달성에 실패한 뒤 5월 들어 난조를 보이며 여전히 무승에 그친 카페얀이지만 아직 기대감이 식지 않았음을 이야기했다. 카페얀의 올 시즌 성적은 8패 평균 자책점 7.94(20일 현재).
 
"경기는 이겼지만 카페얀이 승리투수가 되지 못해 아쉽다. 미안한 마음이 든다".
 
뒤이어 한 감독은 "카페얀에게 좀 더 기회를 주고 싶다"라며 류현진과 함께 선발진의 얼굴이 되어줄 선수에 대한 여전한 믿음을 비췄다. 또한 한 감독은 "훌리오 데폴라(28)에게도 선발 기회를 더 줄 것"이라며 마무리에서 선발로 전환한 또 한 명의 이방인 데폴라에 대한 기대감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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