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중형차 가격 떨어뜨리는 K5... 어떡해?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5.21 07: 49

중형차 판매상담 증가세 
[데일리카/OSEN=박봉균 기자] 기아차의 간판모델로 떠오른 K5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중고차 시장도 영향권에 들어오고 있다.
20일 차량판매전문사이트 지니카에 따르면 이달들어 접수된 ‘내차판매문의’중 SM5, 쏘나타, 토스카, 매그너스, 로체를 포함한 중형차의 비율이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형차에 대한 판매상담은 지난 2월 12.7%, 3월 13,9%, 4월 13.1% 로 13~14% 정도에서 일정하게 유지되오다, 5월부터 23.9% 까지 급증했다.
이에따라 중형차가 중고차시장으로 다량 유입되게 되고, K5에 대한 인기가 유지될 경우 현재 중고차시장을 이끌고 있는 NF쏘나타, 뉴SM5, 토스카, 로체 등의 시세변화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만약 해당 차종을 판매 또는 구매하고자 한다면 이러한 중고차시장의 변화를 감지하고 이에 대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지니카는 조언하고 있다.
지니카 통계분석 담당 관계자는 “중형차의 판매를 생각하고 있다면, 조금이라도 빨리 판매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며 "K5가 인기를 얻고 중고차시장에 중형차가 많이 풀리게된다면 시세는 하락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로체의 경우 K5의 바로이전 모델이기 때문에 중고차 시세하락이 더욱 빠르고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K5 예약 판매 대수는 1만4000대를 넘어섰고, 파업 등 생산에 차질만 없다면 내수 월5000~6000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전 모델인 로체의 판매량의 2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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