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16회를 끝으로 나란히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와 MBC '개인의 취향'이 마지막까지 박빙 승부를 벌였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검프' 최종회는 전국기준 12.9%, '개취'는 11.1%의 시청률을 기록해 2, 3위를 나눠가졌다. 부동의 1위는 KBS 2TV '신데렐라 언니'.
'신언니'와 더불어 '검프'와 '개취'는 지난 3월 31일, 동시에 첫 선을 보이면서 뜨거운 삼파전의 신호탄을 쐈다. 그러나 '신언니'가 첫 회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면서 '검프'와 '개취' 두 작품 간의 2인자 싸움이 치열 양상을 보였다. 초반에는 이민호-손예진 콤비의 파워를 토대로 '개취'가 승기를 잡았지만 중반을 넘어서며 '검프'의 저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수목극 꼴찌로 처져있던 '검프'는 '개취'와 박빙 승부 결과, 결국 2위 자리를 빼앗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두 작품 간의 시청률 차이가 크지 않아 피 말리는 경쟁이 계속 됐다. 과연 최종회에서 웃는 승자는 누가 될지 세간의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결국 최종 2위는 '검프'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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