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태극기 휘날리며’ 팀이 역사적인 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 박창선(56) 경희대 감독을 만났다.
박창선 감독은 지난 1986년 멕시코월드컵 아르헨티나 전에서 후반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기습 중거리 슛으로 값진 월드컵 첫 골을 뽑아냈던 선수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면서 “팀이 어려운 순간에 첫 골을 넣을 수 있어서 기뻤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며 감회에 젖었다.

이와 함께 박창선 감독은 차범근, 최순호, 허정무, 김주성, 조광래 선수 등에 대해 “역대 어느 월드컵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최고의 멤버였다”며 “특히 국가대표 감독인 허정무 감독에게는 특유의 투지와 전술능력을 발휘해 좋은 성과를 갖고 올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마라도나 선수에 대해서는 “키는 작았지만 두꺼비 같이 단단한 신체 조건을 가진 뛰어난 선수였다”고 회상했고, 당시 양 팀의 주장으로 맞붙어 마라도나 선수와 신경전을 벌였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태극기 휘날리며’ 팀과 첫 골의 주인공 박창선 감독과의 만남은 오는 23일 저녁 7시 SBS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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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