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에 도전하는 롯데 자이언츠와 3연패 탈출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가 21일 사직구장에서 맞붙는다. 롯데는 라이언 사도스키, 삼성은 브랜든 나이트를 선발 예고했다. 시즌 초반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들어 안정된 구위를 보여주고 있다.
사도스키는 팔꿈치 부상과 부진 속에 고전했지만 2승 4패(방어율 4.37)를 기록하고 있다. 8일 두산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뒤늦게 첫 승을 거둔 뒤 14일 LG전에서도 7이닝 3실점으로 2승 사냥에 성공했다. 최근 구위만 놓고 본다면 팀내 선발진 가운데 가장 좋다.
나이트도 만만치 않다. 구위 난조 속에 계투진으로 강등되기도 했던 나이트는 10차례 등판을 통해 4승 2패(방어율 5.12)를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3승(방어율 2.66)을 따내며 짠물 피칭을 뽐냈다. 특히 팀이 3연패에 빠진 상황 속에서 나이트의 어깨는 무겁다.

타선은 롯데의 우위. 롯데는 19일 KIA전에서 8회까지 0-2로 뒤졌지만 집중력을 발휘하며 3-2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20일 경기에서도 9-4 쾌승을 거뒀다. 반면 삼성은 LG와의 두 차례 대결을 통해 7점을 얻는데 그쳤다. 삼성이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이트의 호투 못지 않게 타선의 활약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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