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근- 박경수 왼쪽 햄스트링 부상, 4주 진단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5.21 17: 22

'악!악!". 부상에 신음했던 LG 트윈스 내야수 박용근과 박경수가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LG는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화끈한 타격을 선보이며 10-4로 승리하며 모처럼만에 화끈한 타격쇼를 보여줬다. 그러나 이날 2명의 내야수 박용근과 박경수가 햄스트링 증세로 경기중에 교체됐다.
박용근은 4회초 3루에서 홈으로 들어오다 왼쪽 허벅지 뒷 근육 햄스트링 근육통이 발생했다. 9회초에는 박경수가 좌전 안타를 치고 1루로 뛰다 왼쪽 허벅지에 심한 근육통이 올라와 들것에 들려 실려 나갔다.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LG 조연상 홍보 팀장은 "박용근과 박경수가 팀 지정병원에서 MRI 검사 결과 왼쪽 허벅지 근육 부분 손상을 입었다"며 "재활조에 편성돼 4주간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햄스트링 부상의 주된 원인은 대구구장의 인조잔디가 가장 크다. 21일 경기 전 두산 김경문 감독은 "천연잔디에 비해 인조잔디에서 타자들이 달리기를 하며 갑자기 힘을 쓰다 보면 햄스트링 부상이 자주 온다"며 상대팀 선수지만 걱정의 눈길을 보냈다.
LG는 이들을 대신해 20일날 곧바로 퓨처스(2군)에 있던 내야수 권용관과 정성훈을 1군으로 급히 등록시켰다. 다행히 이들을 대신해 올라온 권용관이 올 시즌 첫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빈자리를 메웠다.
한편 권용관은 21일 잠실 두산전에 유격수 겸 2번타자로, 정성훈은 3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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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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