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프로리그] STX, SK텔레콤 셧아웃시키고 10승 고지 선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5.21 18: 45

야구에서 서서 당하는 삼진을 스탠딩 삼진 또는 루킹 삼진으로 불린다. 타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수치스러운 광경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KT전서 야구에 루킹 삼진에 비유되는 퍼펙트 라운드 셧아웃을 당했던 STX가 SK텔레콤을 제물 삼아 충격에서 탈출했다. 또 아울러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오르며 1위 사수에 성공했다.
STX는 21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생각대로T SF 프로리그 2010' 1st 1라운드 SK텔레콤과의 경기서 돌격수 박귀민 윤우영 김인재의 저돌적인 공격과 효과적으로 상대 선수를 솎아낸 김지훈의 깔끔한 샷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2-0(8-4 8-2)셧아웃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10승(1패)고지에 선착한 STX는 턱밑까지 쫓아온 2위 MBC게임을 다시 반 경기차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1세트 '데저트캠프' 전반전서 박귀민을 앞세워 5-2로 앞서나간 STX는 수비로 들어선 후반전서도 박귀민과 김지훈의 환상 호흡에 힘입어 8-4로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STX는 공격이 유리한 크로스로드서도 기세를 이어나갔다. STX는 2세트서는 먼저 수비에 임했지만 윤우영과 김인재가 저돌적으로 치고 나가며 SK텔레콤 선수들을 차례대로 제압하며 전반전을 6-1로 마무리 하며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SK텔레콤이 후반전 2라운드서 수비에 성공하며 반격에 태세를 취했지만 마지막 3라운드서 완벽하게 무너지며 결국 STX가 2세트를 8-2로 가져갔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