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최진행, 빛바랜 첫 전구단상대 홈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5.21 20: 52

한화 이글스의 4번타자 최진행(25)이 전 구단을 상대로 거포 입지를 굳히는데 성공했다.
최진행은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좌익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 1회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진행은 볼카운트 1-1에서 SK 외국인 선발 우완 카도쿠라의 3구째 높은 직구(143km)를 통타, 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0m짜리 투런아치이자 시즌 12호 홈런이었다.

최진행은 이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선 것은 물론 다른 7개 구단을 상대로 모두 홈런포를 날리는데 성공했다. 지난 3월 30일 대전 롯데전에서 첫 홈런을 신고한 최진행은 전날까지 두산전에서 가장 많은 3개를 터뜨렸다. KIA, 롯데, LG전에서는 2개씩, 넥센과 삼성을 상대로는 1개씩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한화가 2-14로 완패하면서 최진행의 홈런포도 빛을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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