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팀 3연승 속 2G 연속 무안타…임창용 결장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5.21 21: 08

팀의 3연승. 그러나 김태균(28. 지바 롯데 마린스)은 만루 찬스에서 병살타에 그치는 등 타점 신고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태균은 21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야쿠르트와의 교류전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득점에 성공하며 2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갔으나 3타수 무안타 1득점으로 안타와 타점은 없었다. 팀은 6-3으로 승리했고 김태균의 시즌 성적은 3할3리 12홈런 46타점(21일 현재)으로 타율이 5리 하락했다.
1회말 2사 2루서 상대 선발 토니 바넷을 상대한 김태균은 7구까지 가는 끝에 바깥으로 흘러가는 체인지업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뒤를 이은 오마쓰 쇼이쓰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한 김태균은 후속타자 오무라 사부로의 중견수 방면 플라이성 타구 때 상대 수비수 아오키 노리치카가 궤적을 잃는 행운 속에 홈을 밟았다.

그러나 나머지 타석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바넷의 5구 째 슬라이더(130km)를 공략했으나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4회말 1사 만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김태균. 그러나 그는 볼카운트 1-3에서 바넷의 높은 체인지업(128km)을 당겨쳤으나 3루수 앞 병살타에 그치고 말았다. 타점 1위 자리를 순항할 수 있던 기회였기에 더욱 아쉬웠다. 6회 2사 주자 1,3루서는 좌익수 플라이에 그치고 말았다.
야쿠르트는 6회 미야모토 신야의 좌월 투런과 8회 아오키의 우월 솔로포로 3-6까지 따라잡았으나 9회 상대 마무리 고바야시 히로유키에 막히며 7연패로 무너졌다. 팀의 패배로 임창용은 이날 경기서 결장했다.
이혜천을 2군으로 내려보낸 야쿠르트 선발 바넷은 6이닝 10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롯데 좌완 에이스 나루세 요시히사는 7이닝 동안 128개의 공을 던지는 역투로 6피안타 2실점 승리투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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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바=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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