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이승엽(요미우리)와 이범호(소프트뱅크)가 무안타로 부진했다.
이승엽은 21일 오후 일본 미야기현 도호쿠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센트럴·퍼시픽리그 교류전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서 선발 1루수에 8번타자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5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 중인 이승엽은 시즌 타율이 1할8푼3리로 떨어졌다.
이승엽은 3회초 첫 타석서 상대 선발 나가이 사토시에게 삼진을 당한 5회초 2사에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팀이 4-0으로 앞서있는 7회초에서는 라쿠텐의 구원투수 후안 모리요의 직구를 때렸으나 2루 땅볼에 그쳤다.

요미우리는 이날 라쿠텐에게 4-5로 역전패 당했다.
한편, 이범호는 이날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벌어진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서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지만 방망이가 터지지 않았다. 이날 3루수에 7번타자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에서는 2할2푼1리(86타수 19안타)로 낮아졌다.
이범호는 히로시마 선발 에이스 마에다 겐다와 맞서 2회말 첫 타석 2사 2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말 2사 1루에서는 우익수 플라이, 7회말엔 2사 후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 타선은 완투한 마에다에 막혀 1-7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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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