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뉴 에이스' 박희도가 대전과 리턴매치서 팀에 승리를 안길 것인가.
부산 아이파크는 2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시티즌과 컵대회 1차전 경기를 펼친다. 지난 9일 정규리그 전반기 최종전서 박성호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을 확보하는 데 그친 뒤 컵대회 첫 경기서 다시 대전을 만난 것.
부산과 대전은 모두 월드컵 최종 후보 26명에 포함된 선수가 없어 전력 누수는 없다. 그러나 부산은 원정이라는 부담과 더불어 9일 경기에 결장했던 대전의 고창현이 전력에 가세하면서 부담이 느껴질 수 밖에 없는 상황.

최근 3년간 전적에서 알 수 있듯 부산은 대전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통산 전적에서는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는 것을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다. 특히 부산에서 대전으로 이적한 박성호는 최근 3년간 부산과 5경기에서 4골 2도움이라는 엄청난 공격 포인트로 부산만 만나면 펄펄 날고 있다.
이날 경기서 부산의 믿을맨은 '뉴 에이스' 박희도. 특히 대전에 강해 맞대결서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정규리그는 아니지만 타이틀이 걸려있는 컵 대회인 만큼 양 팀 모두 1차전 승리를 잡기 위해 베스트 멤버가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대전은 고창현의 가세로 다양한 공격루트와 문전 앞 프리킥이나 세트피스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은 지난 경기에서 노출되었던 수비수들 간 의사소통 문제와 공격수들의 마무리 킬러본능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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