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길들이기', '하녀' 제치고 연휴 첫날 흥행 '1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5.22 07: 37

3D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가 부처님 오신날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20일 개봉한 '드래곤 길들이기'는 연휴 첫날이었던 21일 전국 26만 9488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수 38만 3448명을 기록하며 전도연 주연 '하녀'를 제치고 흥행 1위에 올랐다. 22일 아침까지의 기록은 전국 32만 9778명, 누적관객수 44만 3738명이다. 
드림웍스의 '드래곤 길들이기'는 바이킹 계 이단아 히컵과 모든 바이킹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던 불멸의 드래곤 투슬리스가 친구가 되면서 바이킹의 세계 버크 섬의 영웅이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

크리스 샌더스, 딘 데블로이스가 연출한 3D 애니메이션으로 제라드 버틀러 등이 목소리 출연한다. 생생하고 입체감이 나는 깨끗하고 정교한 그래픽과 빠른 전개의 감동적인 줄거리가 호평을 받고 있다.
북미에서는 개봉 5주차에 1위를 탈환하는 등  뒷심이 뛰어났다. 흥행 요인으로 아름답게 구현된 완성도 높은 3D가 한 몫한다는 평이다. 한 미국 언론은 "이 영화의 역동적인 3D는 1등급"이라고 호평했다.
임상수 감독의 '하녀'는 21일 전국 17만 8846명, 누적관객수 141만 8043명을 나타내며 2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리들리 스콧 감독과 배우 러셀 크로우가 10년만에 재회한 '로빈후드'는 전국 18만 7637명, 누적관객수 95만 8273명으로 3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언맨2'는 전국 10만 2782명, 누적관객수 417만 6844명으로 4위를 각각 기록했다. 박중훈, 정유미 주연 '내 깡패 같은 애인'은 전국 8만 871명, 누적관객수 12만 4495명으로 새롭게 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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