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월드컵서 한국과 한 조에 속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23, 바르셀로나)가 훈련 중 무릎을 다쳤으나 다행히 부상 정도는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메시가 22일 연습경기에서 오른 무릎을 다쳐 즉시 훈련장을 떠나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에게 불안감을 줬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관계자인 니콜라스 오타멘디는 '메시는 괜찮다. 단지 타박이며 특별한 것은 없다'며 기우를 불식시켰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남아공월드컵에 앞서 캐나다와 평가전을 준비 중에 있으며, 다행히 메시의 부상 정도가 경미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아르헨티나(FIFA랭킹 7위)는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 나이지리아, 그리스와 함께 B조에 속해 1978년과 1986년에 이어 통산 3번째 꿈의 무대 정복에 도전한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올 시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53경기에서 47골-14도움을 기록한 메시의 발 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메시는 최근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에서 큰 경기를 많이 소화했고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경기를 많이 치렀기 때문에 준비가 됐다고 믿고 있다. 물론 여전히 결승전까지 갈 길이 멀고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상하기 힘들지만 모든 선수들처럼 월드컵 우승을 꿈꾸고 있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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