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생애 첫 내레이션 합격점 '물흐르듯 차분'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05.22 09: 36

생애 첫 내레이션에 도전했던 고현정이 합격점을 받았다.
 
21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MBC 스페셜에서는 지난 3월 입적한 법정 스님의 평소 삶을 조명하는 '법정,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를 방송했다.

드라마 '선덕여왕' 종영 이후 5개월 만에 내레이터로 나선 고현정은 방송 내내 특유의 차분한 목소리로 법정스님의 삶의 포인트만 짚어주며 절제된 해설을 선보였다. 방송 이후 물 흐르듯 차분한 내레이션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는 폐암 투병 중인 법정 스님이 입적하기까지 가장 최근 모습들이 화면에 담겼으며, 아침에는 빵 2조각 저녁에는 국수를 즐겼다는 등의 소소한 일상에 대한 이야기도 주변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졌다.
특히 법정 스님이 평소 했던 "행복은 최선을 다해 매 순간 살아있는 기쁨을 느끼는 것이다. 여러분 행복하십시오"라는 말씀을 끝으로 내레이션을 마쳐 잔잔한 감동을 남겼다.
고현정의 이번 내레이터 참여는 MBC 다큐 '아마존의 눈물'의 김남길에 이어 스타와 다큐의 조합이라는 이색적인 만남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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