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김혜은, 카리스마 넘치는 '신녀'로 변신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05.22 10: 19

기상캐스터 출신 배우 김혜은이 MBC 주말극 '김수로'에서 신녀로 변신한다.
김혜은은 극 중 구야국의 신전인 천명관에서 신의 계시를 받는 신녀 '나찰녀'다. 나찰녀는 신의 대리인이라는 신분답게 사리분별이 정확하고 행동에 절도가 있는 인물. 신물(信物) 바위에 새겨진 구야국 왕권에 대한 신의 계시를 가장 먼저 목격하고 역사의 증인이 된다.
경북 문경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김혜은은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강렬한 눈빛을 내뿜으며 단호한 의지가 느껴지는 모습을 연출했다. 신녀에 어울리는 기품을 잃지 않으면서도 캐릭터의 힘을 보여줘, 기존의 발랄한 캐릭터의 김혜은을 기억하던 시청자들에게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당시 현장에 있던 관계자는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촬영이 이어졌지만 김혜은은 나찰녀의 카리스마를 잃지 않았다. 휴식시간에는 본래의 밝고 쾌활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촬영에 들어가면 곧 바로 나찰녀의 감정에 몰입해 현장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김수로'는 강대국 중심의 역사에서 잊혀졌던 철의 왕국 '가야'를 재조명하는 작품으로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후속으로 29일부터 방영된다.
bonb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