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감독, "경기가 끝날때까지 집중해야 한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5.22 11: 26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집중력.
경기가 끝날때까지 집중해야 한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면 승리할 수 있고 승기를 잡고 있어도 집중력이 떨어지면 패할 수 있다는 뜻.
 

로이스터 감독은 21일 경기를 앞두고 전날 군산 KIA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9-4로 이겼지만 아쉬움이 남은 듯 했다.
열흘 만에 1군 엔트리에 복귀, 6⅓이닝 4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낸 조정훈(25)에 대해 "7-1로 앞선 상황 속에서 방심한 것 같다"며 "조정훈이 작전대로 했다면 완투도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조정훈의 실투 하나가 4실점으로 이어졌다. 조정훈 뿐만 아니라 국내 투수 대부분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로이스터 감독은 "경기가 끝날때까지 집중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선수들이 점수에 따라 야구하는 것 같다. 경기가 끝날때까지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팀내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손아섭(22, 외야수)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 로이스터 감독은 "손아섭도 걱정이 많은 편이다. 자칫 하면 슬럼프에 빠질 수 있다. 투 스트라이크에도 시원하게 스윙하는 모습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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