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이탈리아)의 공격수 다비드 트레제게(33, 프랑스)가 AS 모나코(프랑스)에서 박주영(25)과 한솥밥을 먹을까.
트레제게는 지난 2000년 모나코서 유벤투스로 적을 옮겨 10시즌 동안 168골(309경기)을 터트렸으나 지난 시즌 초반 무릎 부상으로 2차례 수술을 받아 리그에서 7골을 넣는 데 그쳤다.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아마우리, 빈첸초 이안퀸타, 세바스티안 지오빈코에 밀려 제5 옵션으로 전락했고, 팀이 7위로 추락하는 것도 막지 못했다. 때문에 유벤투스를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한 상황.

이에 트레제게의 에이전트인 안토니오 칼리엔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풋 메르카토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몇몇 스페인과 브라질 클럽들이 꾸준히 트레제게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항상 모나코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물론 유벤투스 측과 만나는 것이 최우선이다"며 모나코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레제게는 AC 밀란(이탈리아)과 코린티안스(브라질)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친정팀인 모나코행을 택하면 지난 시즌 9골, 3도움을 기록한 박주영과 함께 주전으로 최전방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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