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신부' 이윤진, "5월의 신부가 되고 싶었다"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5.22 13: 36

배우 이범수(41)와 오늘(22일) 웨딩마치를 울리는 이윤진(27) 씨가 “5월의 신부가 되고 싶어 결혼을 서둘렀다”고 털어놨다.
예비신부 이윤진 씨는 22일 오후 결혼식에 앞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함박웃음을 지으며 기자회견장을 찾은 이범수는 결혼을 앞둔 소감에 대해 “정말 떨린다. 중요한 날인만큼 신경을 많이 썼고, 그만큼 소중한 추억이 되기 위해 어젯밤 새벽 3시까지 예비 신부와 통화를 하면서 오늘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신경을 쓴 만큼 떨리고, 긴장된다. 제가 이 정도인데 아내는 더 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부 이윤진 씨 역시 “굉장히 긴장이 많이 된다. 결혼이 일반인들에게는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만의 일인데, 카메라 앞에 서니 정말 긴장이 많이 된다. 축하해주시러 와주셔서 감사한다”고 말했다.
SBS 드라마 ‘자이언트’ 촬영 때문에 신혼여행을 미루게 된 것에 서운하지 않냐는 질문에 이윤진 씨는 “5월의 신부가 되고 싶다고, (이범수)오빠를 많이 졸랐다. 조금 더 기다렸다하면, 좀 더 편안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데, 일과 결혼을 모두 준비해 잠을 줄였을 정도다. 그만큼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랑 이범수의 매력에 대해 이윤진 씨는 “얄미울 때는 아무래도 없다. 보고만 있어도 항상 사랑스럽다”며 “매력 세가지를 뽑자면, 손이 참 예쁘고, 그 손으로 그림을 그려줄 때 굉장히 많은 매력을 발견했다. 마지막은 자상함이다”고 꼽았다.
이윤진 씨는 아나운서 출신의 국제 회의 통역사 겸 영어 전문 칼럼니스트로, 두 사람은 영어 선생과 제자 사이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한편, 두 사람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리며, 이날 주례는 전 합창의장 김종환 육군 예비역 대장이 맡는다. 사회는 평소 이범수와 절친한 친구이자 배우 이병헌이 맡고, 축가는 환희와 휘성, SG워너비가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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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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