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국민들이 원하는 결과 기필코 얻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5.22 15: 27

"지금 가장 큰 목표는 16강 진출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24일 사이타마서 벌어질 한일전으로 시작되는 대장정을 위해 22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허정무 감독을 비롯해 26인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주장 박지성은 출국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서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일본, 벨로루시, 스페인과 평가전을 펼치는데 경기의 특성을 잘 알고 있다"면서 "월드컵 가는 길에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한일전을 시작으로 오스트리아로 이동해 2차례의 평가전을 더 가진다. 남아공 월드컵에 앞서 철저한 적응훈련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워밍업을 하는 것.
박지성은 월드컵서 가진 목표에 대해 묻자 "개인적인 목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16강이 가장 첫 번째 목표이다. 지금은 그 후의 일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 원정 16강에 올라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확언했다.
또 박지성은 "어렸을 때부터 월드컵 출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살아왔다"면서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고 계신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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