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세계축구의 변방으로 남아있지 않겠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24일 사이타마서 벌어질 한일전으로 시작되는 대장정을 위해 22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허정무 감독을 비롯해 26인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장도에 오르기 앞서 허정무 감독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허정무 감독은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 설정한 목표에 대해 열정을 다바쳐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허 감독은 "남아공 월드컵을 대비해 이미 모든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았다"면서 "실전 감각을 잃지 않고 정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7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한 허정무 감독은 최근 승승장구하고 있다. 팀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마지막까지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허정무 감독의 의도대로 과정이 진행된다면 원정 16강도 꿈은 아닌 상황.
허정무 감독은 "한 경기에 일희일비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면서 "모든 경기서 최선을 다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허정무 감독은 "가능한 오랫동안 남아공에서 머물고 싶다"고 16강 진출에 대한 욕심을 돌려 말한 후 "세계무대서 대한민국이 더이상 변방으로 평가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