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모따가 2골을 터트린 수원 삼성이 전남 드래곤즈를 꺾고 컵대회서 첫 승을 거뒀다.
수원은 22일 오후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포스코컵 2010 A조 1차전 전남과 원정경기에서 호세모따가 멀티골을 작렬시켜 3-2로 승리했다.
특히 수원은 이틀전 차범근 감독이 정규리그 성적부진을 이유로 6월 6일까지 팀을 지휘하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승리를 따내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최근 정규리그에서 이어온 8경기 연속 무승(1무7패)도 끊었다.

수원은 전반 4분 만에 슈바에 헤딩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5분 송종국의 코너킥을 곽희주가 헤딩슛으로 연결시켜 동점골을 뽑아냈다.
상승세를 탄 수원은 2분 뒤 호세모따가 역전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 16분 한 골을 더 보태 3-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전남은 후반 25분 정윤성이 추가골을 터트렸고 동점골을 넣기 위해 부단히 애썼으나 결국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22일(광양)
전남 2 (1-2 1-1) 3 수원
△득점=전25'곽희주 전27' 후16'호세모따(2골, 이상 수원) 4'슈바 후25'정윤성(이상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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