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김민성(22)의 1군 복귀가 임박했다.
김민성은 지난달 17일 잠실 두산전서 3회 3루로 뛰다 베이스에 오른손 검지를 부딪쳐 골절상을 입은 뒤 1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동안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 등 체력 훈련을 소화했던 김민성은 19일 캐치볼을 시작한 뒤 21일 타격 훈련에 돌입했다.
22일 사직구장에서 만난 김민성은 "통증이 전혀 없어 오늘부터 동료 선수들과 함께 프리배팅까지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부상 재발을 우려해 송구 훈련은 자제하고 있다. 그는 "몸이 돼야 하니까 급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다시 아프지 않도록 완벽히 낫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성은 "부상을 입은 뒤 아무리 먹어도 살이 빠진다. 3~4kg는 줄어든 것 같다"며 "아무래도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 것 같다. 밤에 잠도 오지 않을 정도였다"고 토로했다.
한편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김민성의 가세 속에 내야진이 한층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김민성이 조만간 복귀하면 주전 내야수들의 체력 안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