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종훈 감독, '스트라이크 판정 항의' 퇴장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5.22 19: 15

LG 트윈스 박종훈 감독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놓고 거친 항의를 하다 퇴장을 당했다.
박종훈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시즌 8번째 맞대결에서 6회초 2사후 6번 정성훈의 타석 때 풀카운트에서 7구째 몸쪽 공에 삼진 아웃 판정을 내리자 권영철 주심을 향해 뛰어 나와 허리 부분을 살짝 밀쳤다.
신체 접촉이 일어나자 권영철 주심은 곧장 우측 팔을 들어 퇴장을 표시했고, 이에 흥분한 박종훈 감독은 쓰고 있던 모자를 벗어 땅에 던졌다.

박종훈 감독은 정성훈 타석 때 볼카운트 1-1에서 몸쪽 스트라이크 판정에 한 차례 항의를 했다. 그러나 주심 판정에 수긍을 하고 덕아웃으로 들어 갔지만 7구째 몸쪽에 더 많이 빠진 볼에 삼진 처리하자 흥분을 멈추지 못했다.
한편 박종훈 감독을 말리기 위해 뛰어 나온 김영직 수석 코치는 최규순 2루심이 박종훈 감독을 거칠게 밀자 거친 항의를 했다. 그러자 최규순 2루심이 김영직 코치도 퇴장을 시켰다.
박종훈 감독의 퇴장은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네 번째이며, 감독 퇴장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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