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삭발의 주인공은? 초콜릿 복근 실패한 '노홍철'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05.22 20: 02

드디어 삭발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파업으로 7주 동안 결방됐던 MBC 예능 '무한도전' 22일 방송에는 '신년 계획 다이어트' 최종 결과가 전파를 탔다.
지난 1월 1일 신년 계획으로 다이어트를 결심한 형돈, 길, 홍철은 각각  -10kg, - 20kg, 초콜릿 복근을 목표로 세웠다. 

지난 3월 녹화된 이날 방송에는 3개월 동안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했던 세 사람의 피나는 다이어트 결과가 공개됐다.
-10kg을 목표했던 형돈은 원래 몸무게 89.8kg에서 78.9kg로 감량해 목표치를 달성했고, 초콜릿 복근을 목표했던 홍철은 온갖 폼에도 불구 '덜렁'거리는 뱃살을 감추지 못했다.
가장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한 멤버은 길. 그는 원래 몸무게 102.1kg에서 82.1kg을 목표로 했으나, 녹화 당일 잰 몸무게가 82.5kg로 나왔다. 
400g 차이로 미션에 실패할 상황에 이르자, 길은 5분의 시간을 요구한 뒤 방송국을 계속 뛰었고, 심지어 팬티까지 벗고 몸무게를 재는 투혼(?)을 펼쳐 결국 81.95kg을 만들어냈다.
노홍철은 바로 삭발에 들어가 파르스름한 머리를 공개했고, 다이어트에 성공한 길과 형돈에게는 세부 여행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방송 말미에는 50일 후 세 멤버의 몸무게가 공개됐다. 홍철은 5kg을, 형돈은 3.5kg을, 길은 무려 10kg의 몸무게가 도로 쩌 급하게 뺀 다이어트는 '요요'를 부른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시청자들에게 상기시켰다.
한편, 다음 주에는 200회를 맞은 '무한도전'이 다양한 특집 이벤트로 시청자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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