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이영호, '마패 러시'로 결승전 기선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5.22 20: 18

''최종병기의 방패가 '메시아'의 창보다 강했다'.
최연소 골든 마우스에 도전하는 '최종병기' 이영호(18, KT)가 쾌조의 출발로 골든 마우스 쟁취에 한 발 다가섰다. 특급 방패 답게 이영호는 다양한 방법으로 공격에 나선 김정우를 무력화시키고 스타리그 결승전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영호는 22일 서울 김포공항 대한항공 본사 격납고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결승전 1세트서 웅크리고 있다가 한 방 공격으로 김정우의 주력을 단숨에 분쇄시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매치포인트서' 서 벌어진 1세트서 이영호는 뮤탈리스크에 이어 히드라리스크 올인 러시로 가닥을 잡은 김정우를 상대로 무리한 공격보다는 힘을 모으면서 후반을 도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정우가 폭탄드롭을 시도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알아차린 그는 김정우의 드롭 시도를 저지하고 곧바로 한 방 메카닉 병력으로 중앙을 점거했다. 김정우가 퀸의 브루들링과 패러사이트로 위기를 타개하려 했지만 골리앗으로 탱크를 잘 보호한 이영호의 압승이었다.
이영호는 결국 12시 지역에 커맨드 센터를 건설하는 세리머니로 승리를 자축하며 서전을 멋진 승리로 장식했다.
◆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결승전.
▲ 이영호(KT 롤스터) 1-0 김정우(CJ 엔투스)
1세트 이영호(테란, 7시) 승 <매치포인트> 김정우(저그,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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