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 "아시안게임 선발보다 팀 성적이 우선"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5.22 20: 51

시즌 첫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준석이 두산 베어스의 4연패를 끊으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최준석은 타격감이 떨어진 김현수를 대신해 4번타자로 출전해 3회 선취 1타점 희생타와 7회 1타점 결승타를 날리며 제 몫을 해냈다.
경기 후 최준석은 "4번타자로 올 시즌 첨 출장했는데 부담은 없었다"며 "어떻게 해서든 찬스가 오면 득점을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요즘 찬스 때 내가 잘 못 쳤기 때문에 뒤에 있는 김현수에게 연결해 주려고 했다. 운 좋게 안타가 나왔다"고 밝혔다.

스프링 캠프에서 어깨를 다쳤던 최준석은 날씨가 좋아지면서 자신의 스윙을 찾아가고 있었다. 최준석은 "시즌 초에는 밀어 쳤으나,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어깨 통증이 사라져 당겨 치는 스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준석 역시 병역 해결을 위해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에 욕심이 날 법도 했다. 그러나 그는 "아시안 게임 선발에 있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열심히 하면 기회가 올 것 같다. 그러나 아시안게임보다 팀 성적이 우선이다. 정규시즌 1위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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