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 “어머니가 결혼 반대했다” 깜짝 고백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5.23 09: 32

지난해 축구선수 정조국(27, FC서울)과 백년가약을 맺은 탤런트 김성은(28)이 “어머니가 결혼을 반대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김성은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버스데이’ 최근 녹화에서 “어머니가 결혼 전만 해도 남자 친구가 없는 게 바보라며 남자 친구 만나는 것을 좋아했다”면서 “정작 결혼을 하겠다고 말하자 먼저 반대부터 했다”고 밝혔다.
뜻밖의 반대에 부딪친 데에는 사연이 있었다. 김성은이 5월 8일 어버이 날, 식구들과 함께 밥을 먹는 자리에서 “올해 12월에 결혼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한 것이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너무나 놀란 부모님은 “아직 너무 어리지 않느냐”며 반대를 했다. 그러자 김성은은 너무 서러운 마음에 영화의 한 장면처럼 밥을 먹다 말고 울면서 집을 뛰쳐나왔다는 후문이다.

이런 일이 있은 직후 어머니와 대화의 시간을 가진 김성은은 어머니가 “뜬금없이 결혼을 하다고 하니 너무 서운한 마음에 반대를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에 그녀는 자신이 결혼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잘 설명했고, 지금의 정조국과 결혼할 수 있었다.
이밖에 이날 녹화에서는 MC 김지호의 매니저가 직접 출연해 촬영장을 발칵 뒤집어놓기도 했다. 지난 첫 촬영을 보고 “우리가 최고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했다는 김지호 매니저는 곧 결혼을 앞둔 여자 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했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성은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해피버스데이’는 출산 장려를 위해 기획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이경규, 김지호, 이수근, 김성은, 제시카 등이 MC를 맡았다. 지난 3월 14일 파일럿 프로그램 방송 이후 정규 편성이 확정, 지난 10일 첫 방송됐다.
김성은의 깜짝 고백은 오는 24일 밤 11시 5분 KBS 2TV ‘해피버스데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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