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낯선' 이정재에 반하다… '언론 관심집중'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5.23 09: 56

2010년 최고 기대작 영화 ‘하녀’ 로 제63회 칸 국제영화제를 찾은 이정재를 향한 해외 언론들의 관심이 뜨겁다.
영화 ‘하녀’ 와 함께 이창동 감독의 ‘시’ 가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데 이어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가 주목할 만한 시선에 이름을 올리는 등 어느 때보다 한국 영화가 집중 조명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배우중 유일하게 공식적으로 2번이나 레드카펫을 밟는 남자 배우 이정재를 향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관계자는 “영화 ‘하녀’ 의 칸 국제영화제 진출 소식이 전해진 이 후 소속사 등지에 이정재의 필모그래피에 대한 해외 유수의 언론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고 밝히며 “90년대를 대표하는 청춘스타이자 원조 한류스타로써 아시아에서는 이미 이름을 알렸지만 유럽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낯선 것이 사실이다. 칸 영화제에 초청되며 해외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최민식, 송강호의 경우처럼, 이번 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얼굴을 알리게 되는 이정재 역시 해외 언론과 영화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 같다” 고 전했다.

프랑스 국영tv인 nrg 관계자는 이정재를 인터뷰하면서  “영화 ‘하녀’ 에서 농익은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는 이정재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헐리우드가 탐내는 연기파 배우다” 고 덧붙였다.
한편 상류층 가정의 하녀로 들어간 한 여자가 주인 남자와 육체적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파격적인 스토리를 그린 에로틱 서스펜스 영화 ‘하녀’ 에서 이정재는 기존의 젠틀한 이미지를 벗고, 완벽한 겉모습 뒤에 비열한 이면을 숨기고 있는 최고 상류층 주인집 남자로 변신, 서스펜스적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배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issue@osen.co.kr
<사진> 예당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