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다카다 감독, 성적부진으로 일선 퇴진 조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5.23 09: 57

수호신 임창용(34)이 뛰고 있는 야쿠르트가 극심한 성적부진에 빠진 가운데 다카다 시게루(64) 감독이 일선에서 물러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닛폰>은 다카다 감독이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시즌 도중 휴양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23일 전했다. 일본 프로야구는 시즌도중 성적부진으로 감독 거취에 변화가 생길 경우 휴양 형식으로 일선에서 물러난다.
 

야쿠르트 구단은 당초 다카다 감독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22일 지바 롯데에게 4-20이라는 기록적인 대패를 당한 직후 다카다 감독은 휴양 여부를 묻는 질문에  "휴양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팀이 이런 상태라면 좋지 않다. (좋아질)조짐도 안보이고 계속 이런 상태로는 안될 것 같다"고 말해 향후 팀 상황에 따라 도중 휴양을 선택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야쿠르트는 22안타를 맞고 8연패를 당했다. 타선의 극심한 슬럼프와 마운드마저 흔들리며 5할 승률에 -18개로 밀려났다. 현재로선 리그 최하위는 확정적이다. 다카다 감독은 5월초 구단측의 자신의 거취문제를 의뢰한 바 있는데 구단은 다카다 체제 유지를 공식확인했다. 아울러 전면적인 전력보강도 약속했지만 연패가 계속되자 감독의 위치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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