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리뷰]KIA 콜론, 넥센 타선 넘고 첫 승 낚을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5.23 10: 16

KIA 콜론이 첫 승을 낚을 것인가.
23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KIA와 넥센의 경기는 선발카드는 외국인 대결이다. KIA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콜론이 등판한다. 넥센은 번사이드가 나선다. 콜론은 한국 무대 첫 승에 도전한다. 콜론이 첫 승을 따낸다면 선발진의 힘은 더욱 두터워진다. 그러나 번사이드의 구위도 만만치 않아 쉽게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콜로은 2경기에 등판해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지난 15일 대전 한화경기에 첫 선발등판해 5⅓이닝동안 5안타 1볼넷을 내주고 2실점했다. 큰 키(198cm)에서 내려꽂는 직구가 위력이 있었지만 결정구나 변화구의 예리함은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넥센타자들과의 대결에서 어떤 결과를 보여줄 것인지 관심을 받고 있다.

넥센 선발 좌완 번사이드는 올해 3승5패 방어율 5.24를 기록하고 있다. KIA를 상대로는 2경기에 나서 1패를 당했고 방어율 3.48. 5월들어 2승1패의 상승세에 올라있다. 지난 11일 KIA전에 5⅓이닝 3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이번이 설욕전이다. 제구력이 좋고 변화구가 까다롭기 때문에 KIA를 상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전날 비 때문에 하루를 쉬었다는 점에서 여파가 어떻게 미칠지도 궁금증을 낳고 있다. 타선의 힘을 보자면 넥센쪽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지난 21일 경기에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유한준의 출전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터지면 집중력을 보여주는 넥센타자들의 힘이 콜론을 상대로 5점 이상 뽑아낸다면 승산이 있다.
KIA는 4번타자 최희섭의 결정타, 톱타자 이용규의 출루율, 박기남의 하위타선 등이 어우러져야 득점력이 높아진다. 3번과 5번타자의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다득점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 찬스에서 집중력을 얼마나 살리느냐에 따라 이날 타선의 흥행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새로 가세한 최용규도 악착같은 플레이로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는 점도 눈에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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