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탈 많았던 '신불사', 오늘(23일) 최종회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5.23 10: 23

말 많고 탈 많았던 MBC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이하 신불사)가 오늘(23일) 마침내 종영한다.
'신불사'는 애초 거액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 드라마로 알려지며 세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인기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점, 톱 배우 송일국과 '품절녀' 한 채영이 오랜만에 안방 나들이에 나선 작품이라는 점 등으로 화제가 됐다.
하지만 첫 방송부터 작품의 스케일이나 완성도 면에서 혹평을 받으며 'B급'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일부 배우들의 어색한 연기와 미흡한 CG처리, 특수 효과 등이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으며 시청률 성적도 기대 이하 수준에 머물렀다. 동시간대 경쟁을 벌인 SBS '인생은 아름다워'에 밀리고 KBS 1TV 대하드라마 '거상 김만덕'과 치열한 2인자 경쟁을 벌이면서 당초의 위풍당당했던 자존심에 상처가 났다.

최강타 역을 맡았던 주인공 송일국의 체면도 말이 아니었다. 송일국은 이 작품을 위해 앞서 2년간 남모를 준비를 해왔다며 각오를 내비쳤지만 화제가 된 것은 그의 혹독한 다이어트뿐이었다. 캐릭터나 연기력에 관해서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다.
우여곡절을 지나온 '신불사'는 오늘, 24회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신불사' 후속으로는 오는 29일부터 지성 주연의 사극 '김수로'가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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